오늘 정말 암것도 안하고 방콕을 했더랬어요.
오늘 쉬는 날이라 엄마네 베란다창에 글라스시트지 붙이러 가기로 했는데 화요일날 주문한 시트지가 어제 쯤은 도착했을줄 알았는데 여전히 안왔다고해서 확인해보니 여전히 상품포장중이라 나오는거예요.
뭐야...보통은 거의 오전에 주문하면 당일발송하거나 늦어도 담날은 발송하는데 상담센타 전화하니 계속 전화는 안되고
결국은 어제도 발송이 안되어서 오늘 일정은 어그러졌네요.
왠지 공시간 생긴듯 여유를 부려보자 했는데
종일 뒹굴거리며 간만에 TV도 켰다가
뮈 돌려봐도 재미있는 것도 없는데도 끄지않고 채널만 휘휘 돌리며 그리그리 시간을 죽이고 있었네요.
어느새 해가 슬슬 넘어가며 조금 어두워지는 늦은 오후가 되어가니 뭔가 허탈합니다.
아무것도 한것 없이 긴시간 축낸거 같아서요.
괜히 쳐지고 맘도 편치않고
하루종일 헛시간만 보낸것 같아 뭔가 찝찝한 이 맘.
뭔가 죄지은 느낌이랄까...
뒤늦게 빨래도 돌리고 대충 훠이~집안일을 하고선 자리에 앉았네요.
맘이 꿀꿀할땐 따뜻한 차 한잔이 제격입니다.
오늘의 차는
꼼빠니꼴로니알의 DOUCE NUIT 두스 뉘
차 이름이 [편안한 밤]이예요.
오늘 괜시리 종일 헛시간 보내고 허탈하고 왜 오늘따라 엉덩이가 무거웠나 스스로 자책하는 맘이 들며 기분이 쳐져서 선택해본 차예요.
무거운 맘으로 잠들기 싫어서...
첨에 정보없이 차를 마셨을때 훈연향이 난다 싶었거든요.
뭐지 했더니 참나무잎에선 나는 향을 제가 훈연고기에서 많이 맡아본거라 그리 느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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