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아무런 정보 없이 마셔본 차에서 복숭아와 오렌지, 장미의 맛과 향은 읽어냈으나 아몬드의 맛은 도통 알아내지 못했던 나의 미각....ㅎㅎㅎ
조금 더 우려내면 느낄까 조금 더 우려낸 두 번째 잔에서도 읽어내진 못하고 맛은 더 깊어졌으나 산뜻하고 깔끔한 맛을 잃어버린 두번째 잔은 실패
적정 우림 시간은 최상의 맛을 위한 시간인게야...
뒤늦게 살짝 느껴지는 이 맛이 아몬드 맛인 건가?
무엇이 든지 알고 나니 살짝 느껴지는 아몬드 맛은
진짜 나의 미각이 느낀 건지 나의 뇌가 이게 아몬드 맛이야라고 각인시켜 느낀 건지 모르겠지만
맛을 느끼면 어떻고 느끼지 못하면 또 어떠한가
내 입이 맛나다 느끼는 것만으로 일상에 잠시 여유를 준 시간으로
내가 즐기는 이 티타임은 제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